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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소비경기지수 9월부터 4개월째 하락 … 무점포 소매업 12.9% '급락'
지난해 서울소비경기지수 9월부터 4개월째 하락 … 무점포 소매업 12.9% '급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04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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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비경기지수 변화 추이.(서울시 제공)
서울소비경기지수 변화 추이.(서울시 제공)

 

지난해 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소매업 부진으로 4개월 연속 2018년 9월이후 동월대비 하락했다.

4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로 분석한 서울소비경기지수는 2018년 12월보다 1.4% 하락한 111.9포인트를 기록했다.

소매업이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무점포소매는 12.9% 하락했고, 종합소매는 1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지만 12월에는 1% 감소했다. 

반면 소매업 중 음식료품·담배(10.0%)와 가전제품·정보통신(5.9%)은 오름세를 보였다. 기타가정용품과 기타상품도 각각 1.4%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주점·커피전문점업이0.3% 하락했지만 호텔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은 2.8% 증가했다. 가전제품·정보통신(34.5%), 음식료품·담배(14.6%)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소비호황이 지속됐다.

나머지 4개 권역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동남권은 1.1%, 동북권은 0.6%, 서남권은 5.2%, 서북권은 3.2% 감소했다.

동남권은 주점·커피전문점업이 5.1% 감소했고, 서남권은 소매업 전체가 8.7% 하락했다. 서북권도 소매업이 5.9% 감소했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박사는 "2019년 12월에는 가전제품·정보통신, 숙박업의 호조로 소비경기지수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며 "그러나 의복·섬유·신발의 소비지출 감소와 무점포소매업의 부진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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