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온 교민과 체류자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에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긴급 마스크 지원은 우리 교민들은 물론 임시생활시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 지역주민들의 검역 및 건강관리 등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CU 자체적으로도 마스크 발주량이 제한되고, 일부 품목은 아예 발주가 정지됐다. 하지만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진천군과 아산시에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점포 공급도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쾌척한 것.

지원 규모는 약 5000만원 상당으로 전액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마련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진천군과 아산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출의 기회를 포기하면서 까지 지원에 동참한 가맹점주들의 응원의 마음이 잘 전달돼 하루 빨리 안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거점과 1만4000여 개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체계'를 구축했다.

2017년에는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 활동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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