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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대격돌! <페인 앤 글로리>부터 <1917>,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까지
스크린 대격돌! <페인 앤 글로리>부터 <1917>,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까지
  • 전해영 기자
  • 승인 2020.02.0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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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인 앤 글로리>를 비롯해 <1917>,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이 아카데미 후보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19일 개봉을 앞둔 <1917>는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겪는 하루 동안의 사투를 그린 작품. <레볼루셔너리 로드>, <007스카이폴>, <007 스펙터> 등을 연출해온 샘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미 아카데미시상식에 여러 번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촬영감독 로저 디킨스와, 음악 감독 토마스 뉴먼이 각각 촬영과 음악을 맡아 웰메이드 전쟁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17>은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등을 비롯해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12일 개봉하는 <작은 아씨들>은 명작 소설 [작은 아씨들]을 원작으로,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 작품.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은 소설 속 ‘조 마치’를 자신의 인생의 멘토로 삼아왔을 만큼 연출 전부터 원작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그녀가 메가폰을 잡은 <작은 아씨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티모시 샬라메까지 대표 청춘스타들의 조합으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은 아씨들>은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의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5일 개봉 예정작 <조조 래빗>은 상상 속 ‘히틀러’가 유일한 친구인 10살 겁쟁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가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토마신 맥켄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2차 세계대전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지만, 순수한 10살 소년 ‘조조’를 주인공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전쟁 드라마로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조조’의 엄마인 ‘로지’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제작진들이 함께한 이 작품은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후보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페인 앤 글로리>는 강렬한 첫사랑, 찬란한 욕망 그리고 쓰라린 이별, 인생과 영화에 영감이 되어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의 뜨거운 고백을 담은 작품으로 5일 개봉한다.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페인 앤 글로리>의 주인공 ‘살바도르 말로’에 자신을 투영시켜 그의 세계관을 작품에 담아냈으며, 그 특유의 감각적인 화법으로 그려낸 자전적 스토리에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쏟아져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그의 페르소나로 다수의 작품을 함께 해온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관객들에게 새로운 걸작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극 중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대변하는 캐릭터인 ‘살바도르 말로’로 분해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인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이번 작품으로 제72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특히 <페인 앤 글로리>는 <기생충>과 함께 외국어영화상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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