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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천억 규모 PIS펀드 2월중순 조기 출시”
국토부 “2천억 규모 PIS펀드 2월중순 조기 출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2.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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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조성 중인 PIS 펀드.(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6일 "2월 중순,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조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는 정부가 해외투자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만든 1조5000억원 규모 해외투자 펀드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정부와 인프라 공기업 등이 6000억원 규모 모(母)펀드를 조성했고, 이를 근간으로 민간투자자 등을 모집한 자(子)펀드를 조성해왔다. 이번에 조기 출시하는 펀드는 자펀드 가운데 첫번째다. 

국토부는 자펀드를 조기 출시되는 2000억원 규모 '제안형 펀드' 말고도 플랜트(3000억원)·인프라(6000억원)·스마트시티(4000억원) 등 산업별로 구성했다. 오는 5월까지 민간투자 모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중 PIS펀드의 조성 금액 1조5000억원 중 5000억원을 신속하게 투자해 해외 수주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우리 기업의 협력으로 사업을 발굴해 7~8건의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글로벌인프라펀드(GIF) 4~7호도 총 40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하고, 올해 조성 금액 중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남방‧북방 지역 등 시장진출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모펀드와 자펀드로 구성되는 PIS 펀드와 달리 각각 하나의 투자 펀드로 구성된다. 펀드별로 '벤처투자' '지역특화' 등 목적이 다양하다.

특히 벤처투자 목적의 'GIF 펀드 4호'는 활용도 제고를 위해 투자 가이드라인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테면 투자 대상, 금액, 한도 등 투자 조건을 완화해 펀드가 활성화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5호는 '신남방' 목적 1100억원, 6호는 '신북방' 목적 11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5월 조성이 완료됐고, 투자 대상 사업의 리스크, 수주 가능성 등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1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배, 과거 5년 평균 대비 2.7배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중동 지역의 플랜트, 아시아 지역의 대형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선전하면서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계속 호전돼 300억달러 내외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1월 주요 계약 사업.(표=국토교통부 제공)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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