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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삼겹살구이김치…청주육거리종합시장(청주뚝배기·풍년식당·김추일수제떡갈비)
[생방송오늘저녁] 삼겹살구이김치…청주육거리종합시장(청주뚝배기·풍년식당·김추일수제떡갈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2.06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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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6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250회 맛집으로는 △대박의 탄생-삼겹살김치구이(방화동 박씨네 돼지김치구이) △시장 한 바퀴-청주 육거리종합시장(청주뚝배기, 풍년식당, 김추일 수제떡갈비) 등이 방송된다.

◆ [세상 속으로] 접시로 변신?! 나무 도마 전성시대

▷ 자연나무 :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동(구마로14길)

“한 끼를 먹어도 예쁘게 먹자” 요즘 현대인들의 트렌드 덕분에 플레이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 그러면서 나무 도마가 식재료를 써는 본래의 기능을 넘어서 접시 용도로 쓰이고 있다는데. 경북 고령군에서는 사위 이규호 (38) 씨와 장인 지영달 (62) 씨가 나무 도마를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단다.

규호 씨와 영달 씨의 공방은 식재료를 써는 식 도마도 인기지만 요즘 각광받는 주인공은 플레이팅 도마! 물방울 모양, 나뭇잎 모양 심지어 돼지 모양 도마까지, 그 종류만 해도 20가지가 넘는다. 플레이팅 도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1년도 아니오, 2년도 아니오. 무려 5년이란 건조 과정이 필요하다.

국내산 산벚나무와 느티나무를 3~5cm 간격으로 켜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사이사이에 각목을 대서 건조한다. 오랫동안 건조하는 이유는 도마로 제작했을 때 휨이나 터짐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그렇게 나무의 수평을 맞춘 후 사포로 연마를 하고 포도씨유를 이용해 코팅까지 하면 도마가 완성된다. 다양한 디자인은 물론, 5년의 건조 과정으로 튼튼함을 자랑해 주문량은 급증하고 있단다! 서먹할 것만 같은 사위와 장인이 함께 나무 도마를 제작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규호 씨와 영달 씨의 작업실로 떠나보자! 

◆ [대박의 탄생] 불맛! 삼겹살김치구이 

▷ 삼겹살김치구이 - 박씨네 돼지김치구이 : 서울 강서구 방화동(방화동로 10길)
- 영업시간 : 평일 15:00-01:00 / 주말 12:00-01:00
- 매주 화요일 휴무

서울의 한 식당, 손님들로 북적이게 만드는 주인공이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삼겹살김치구이’. 삼겹살과 김치를 한 판에 올려 구워 먹는 게 아니라 주방에서 조리되어 냄비에 내주는 삼겹살김치구이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는 삼겹살김치구이는 먼저 삼겹살을 넣어 기름을 내준 뒤 대파를 넣어 볶아준다. 이렇게 해야 고기가 익으면서 나는 누린내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녹차가루를 넣은 양념장과 양파, 김치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웍질을 해 가며 불 맛을 입혀준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이 집만의 삼겹살김치구이는 사장님의 섬세하고도 꼼꼼한 재료 준비에서부터 시작된다.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선 고기의 혈관을 일일이 찾아내 혈관을 제거해 주고, 김치와 삼겹살을 함께 볶을 때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일일이 김치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양념을 다 털어낸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롭지만 보다 완성도 높은 맛을 내기 위해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다.

이렇게 완성된 삼겹살김치구이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평범한 상추쌈은 이제 그만, 포두부에 싸서 먹으면 담백한 맛이 더해져 삼겹살과 김치의 감칠맛이 더 잘 느껴진다. 사장님이 직접 담근 새콤달콤한 깻잎장아찌와 함께 먹는 것도 또 다른 방법! 마지막으로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도 좋다. 새로운 조합으로 탄생시킨 특별한 삼겹살김치구이를 맛보러 떠나보자. 

◆ [시장 한 바퀴] 100년 전통!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남로2197번길 46
▷ 청주뚝배기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번길
▷ 풍년식당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5번길
▷ 김추일 수제떡갈비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73-1번길

전통시장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이 나타났다! 연 매출 3천억이라는 엄청난 규모 자랑하는 청주의 육거리종합시장은 100년이 넘은 역사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과거 시장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먹거리가 많은데, 특히 민물새우 넣은 새뱅이찌개만 30년 끓였다는 집은 새뱅이찌개 맛만큼 메뉴판에 없는 요리도 손님이 원한다면 만들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시장 안에서 장사하기에 어렵지도 않은 일이라고 하는 주인장의 인심이 살아있는 건 이 집뿐만이 아니다. 아직도 가마솥에 보리밥을 안치고 누룽지를 구워낸다는 30년 보리비빔밥 집은 들어오는 손님들 마다 ‘통? 아니면 반?’을 물어보기 바쁘다. 오로지 보리만 넣은 밥을 먹기 불편해하는 손님들 위해 쌀밥도 따로 안쳐 반반씩 섞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6가지 나물은 손님들 취향 따라 골라 먹으라며 반찬 그릇에 따로 내놓는 센스 덕분에 젊은 손님들도 한 번 들리면 단골이 되고 만단다.

손님들 요구 적극 수용하는 부지런함이 남다른 곳은 또 있다. 한돈 무항생제 돼지고기만 골라 고기 손질부터 반죽, 굽기까지 직접 한다는 떡갈비 집은 젊은 손님들 기호에 맞춰 떡갈비햄버거를 개발! 지금은 중노년층 가리지 않고 하나씩 사 먹는 청주 시민 간식이 됐단다. 오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저력, 멋과 정이 살아있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한 바퀴 돌아본다.

◆ [수상한 가족] ‘돌산도의 딸’ 시집보내기 대작전  

▷ 해풍돌산갓김치 : 전남 여수시 좌수영로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이곳의 명물인 돌산 갓 수확이 한창인 엄마 김연자(68) 씨와 딸 주윤선(42) 씨. 제철을 맞아 갓 수확에 바쁜 엄마와 달리, 딸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처럼 여기저기 동네일을 돕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마을 구성원의 대부분이 노인인 시골 동네에서 가장 젊다 보니 동네 홍반장처럼 어르신들을 도울 수밖에 없다는 딸. 하지만 이렇게 바쁜 딸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는 엄마. 부모의 자랑이었던 딸이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귀농해 결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바쁘게 일만 하니 엄마의 걱정은 쌓여만 간다.

처음엔 알아서 잘하겠거니 딸을 믿고 기다렸지만, 딸은 도통 남자 만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손 놓고만 있을 수 없어 중매를 시도했지만, 들은 척도 안 하고 도망가기 바쁜 딸. 이에 엄마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하지만 딸 또한 답답한 건 마찬가지! 이제 막 시작한 갓김치 가게로 정신없는 마당에 엄마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니 딸도 답답하기만 하다. 딸의 결혼을 둘러싼 모녀의 전쟁 같은 하루를 알아본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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