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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우한 교민' 173명 전원 '음성판정' ... 15일 퇴소 예정
진천 '우한 교민' 173명 전원 '음성판정' ... 15일 퇴소 예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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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우한교민들이 오는 15일 퇴소할 예정이라고 충북도가 10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마스크를 착용한 우한 귀국 교민들이 버스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 2020.1.31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우한교민들이 오는 15일 퇴소할 예정이라고 충북도가 10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마스크를 착용한 우한 귀국 교민들이 버스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 2020.1.31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 173명 전원이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는 15일 퇴소할 예정이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갖고 교민 퇴소 일정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9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5개 권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서울과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지역의 터미널이나 기차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각자 귀가 조치할 방침이다.

충북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산한다. 자가용을 이용한 개별 퇴소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전 국장은 "지역주민들이 우려하실 수 있기 때문에 자가용 이용은 불가능하다"면서 "버스로 수송할 때도 2개 좌석에 한 명만 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5일 전원 퇴소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지만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하면 하루 정도는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 "퇴소식은 비대면·비접촉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중 173명이 생활하고 있다. 입국 첫날인 지난달 31일 156명이 1차로 입소했고, 지난 1일과 2일 각각 11명·6명이 추가 입소했다. 추가로 입소한 17명은 입국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였다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들이다.

나머지 156명도 전수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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