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5:40 (토)
 실시간뉴스
대졸자 10명 중 6명 졸업 늦춰 ... 취업에 필요한 직무경험 쌓아
대졸자 10명 중 6명 졸업 늦춰 ... 취업에 필요한 직무경험 쌓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10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제공)

 

4년제 대학 졸업자 10명 중 6명은 취업에 필요한 직무경험을 쌓는 등의 이유로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통해 졸업시기를 늦췄던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4년제 대졸자 104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졸업유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4년제 대졸 응답자의 59.0%가 '휴학 및 졸업유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휴학을 했었다'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고 '졸업유예를 했다'는 응답은 9.7%, '휴학과 졸업유예를 모두 했다'는 응답은 6.7%였다. 응답자의 41.3%는 '휴학이나 졸업유예 모두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휴학과 졸업유예를 선택했던 이유(복수응답)로는 응답자의 30.4%가 '인턴,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취업에 필요한 사회·직무경험을 쌓기 위해'라고 답했다.

이어 '군 입대, 집안 사정 등 개인적인 이유(19.8%)' '졸업시기를 늦추기 위해(16.7%)' '어학연수, 배낭여행 등 해외경험(15.9%) '진로를 정하지 못해'(15.8%)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 등 직무역량을 쌓기 위해(11.2%)' '전공 자격증 취득(11.1%)' '학자금 마련(8.9%)'순이었다.

휴학과 졸업유예가 실제로 자신의 취업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54.0%의 응답자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32.2%였고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3.8%에 그쳤다.

다시 휴학생이 된다면 가장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18.8%가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배낭여행 등 장기간의 해외체류(14.3%)' '인턴생활 등 직무경험(10.5%)' '직무 관련 지식·자격증 취득(10.2%)' 등이 뒤를 이었다. '어학연수(9.2%)' '다양한 취미생활(7.4%)' '전공 공부 등 학업관련 스펙 형성(6.7%)' '외국어 공부(5.4%)' 등의 답변도 있었다.

휴학이나 졸업유예 경험은 남성이 더 많았다. 남성 65.4%, 여성 52.9%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이 66.8%로 가장 놓았고, 인문·경상계열(64.1%), 예체능계열(49.6%), 자연계열(44.3%) 순이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