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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조차 힘든 도쿄올림픽야구 대진 방식 ... 투수진 강한 日 유리
이해조차 힘든 도쿄올림픽야구 대진 방식 ... 투수진 강한 日 유리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02.1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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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진 방식.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2020 도쿄올림픽의 야구 종목 대진 방식은 정리된 표가 없다면 이해하기조차 힘들다. 총 6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3패를 당해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투수진이 강한 개최국 일본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경기 방식을 채택했다.

우선 출전 6개국은 3개국씩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 별로 1~3위 팀이 정해지면 A조 1위와 B조 1위, A조 2위와 B조 2위, A조 3위와 B조 3위가 토너먼트를 벌인다.


1위 간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에 직행한다. 2위팀·3위팀 간 경기에서 승리한 팀들이 맞대결로 준결승 티켓을 다투고, 나머지 준결승 진출 2팀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정된다.

5전 전승으로도, 5승3패로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르고도 4승3패로 올라온 팀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무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정리된 표가 없다면 이해하기 조차 힘든 이러한 방식은 일본에게 유리하다. 전력이 탄탄하고 특히 투수력이 뛰어난 일본은 한두 번 패하더라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전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투수가 좋다는 뜻 아니겠나"라며 "상대 좋은 투수한테 걸려서 일이 안 풀릴 때 다른 투수를 내세워 다음 경기를 기약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대회 방식에 담긴 일본의 의도를 읽어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그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우리 할 일을 해야 한다"며 "프리미어12 때 부족했던 부분들과, 엔트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비할 생각"이라고 대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아직 도쿄올림픽 참가국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이스라엘과 멕시코만 정해진 상황. 남은 2개국은 3월 미주대륙 최종예선(미국), 4월 세계 최종예선(대만)에서 결정된다.

프리미어12에서 28명이었던 엔트리는 도쿄올림픽에서 24명으로 줄어든다. 그만큼 선수 선발에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3월 미국, 4월 대만을 찾아 진출팀이 확정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볼 계획"이라며 "엔트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두 가지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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