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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쉰다' 233만명 … 15~29세 '청년백수' 1월 기준 역대 최고치
'그냥 쉰다' 233만명 … 15~29세 '청년백수' 1월 기준 역대 최고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12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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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 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 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가 다음달 40대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냥 쉰다'는 인구가 23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달 연속 취업자 증가 수가 50만명을 넘어섰지만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그냥 쉬는'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29세 '청년백수'도 38만명을 넘어서며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23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1% 늘었다.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 증가폭은 40대가 가장 높았으며 규모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40~49세 '쉬었음' 인구는 25만5000명으로 7년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만1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25.0%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50~59세 '쉬었음' 인구는 10.2% 증가한 47만8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60대 이상 인구도 101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 15~29세 '쉬었음' 인구는 지난달 5.3% 증가한 38만3000명을 기록하며 통계작성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40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크게 늘고 취업자 수도 1년전보다 8만4000명이 줄면서 정부는 내달 40대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40대 고용문제 해소와 제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문제는 반드시 조속히 풀 과제"라며 "정책 대응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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