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7:50 (화)
 실시간뉴스
정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300여억원 신규지원
정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300여억원 신규지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2.13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대출·만기연장 등…금융위 "필요시 지원 대상·규모 확대할 것"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본 기업 지원방안을 내놓은지 3일 만에 300여억원의 신규 지원이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오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7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의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정책금융기관은 대응방안 발표 이후 3영업일 간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에 96건,총 201억원을 지원했다.

신규대출로는 10건, 18억원의 자금이 공급됐고, 만기연장은 9건, 25억원이다. 보증비율·보증료가 우대되는 신규보증으로 17건, 36억원이 지원됐고, 기존 보증의 만기연장도 56건, 118억원이 이뤄졌다. 총 4억원 규모, 4건의 신용장에 대해 은행이 만기를 연장해 수출금융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시중은행도 코로나19로 인한 23개 피해업체에 약 106억원을 지원했다. 신규대출 12억6000만원(9건), 만기연장 8억1000만원(4건), 원금상환유예 49억3000만원(6건), 이자납입유예 등 35억5000만원(4건) 등이다.

카드사는 영세가맹점에 금리·연체료 할인 등의 혜택으로 약 289건, 25억원을 지원했다. 무이자 할부 및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도 약 47건, 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응방안 발표 이후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유선전화 및 점포에서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6000건의 문의를 접수했다. 

업종별로는 숙박, 여행, 음식점, 도․소매(의류), 레져, 키즈카페, 학원, 세탁소, 헬스, 피부관리실 등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위업종이 많았고,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거나 유통하는 제조업(전자․자동차 부품), 창고업 및 운수업 종사자의 문의도 있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필요하면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대국민 홍보 및 접근성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지속해서 금융 애로를 청취해 필요한 경우 지원 대상 및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