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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스포츠로 인한 십자인대파열, 극복법은?
생활스포츠로 인한 십자인대파열, 극복법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2.13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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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각종 스포츠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축구, 농구처럼 전력 질주를 하거나 방향 전환, 상대편과의 몸싸움 등이 자주 발생하는 스포츠 경기를 할 때는 무릎 부상의 위험이 높게 나타난다. 그 중에서 십자인대파열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십자인대는 무릎관절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허벅지 뼈와 종아리뼈를 이어 주어 무릎관절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물이다. 이는 무릎이 뒤쪽으로 밀리거나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갑자기 비틀리면서 십자인대가 버티지 못하고 파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십자인대가 손상되어 파열된 상태를 십자인대파열이라 한다.

십자인대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퍽’하며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무릎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거나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무릎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며 환자는 무릎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혈액과 관절액이 고여 붓기도 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사라지고 붓기도 가라앉아 무릎 손상이 나은 것처럼 느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2차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으며 심한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도 진행될 수 있어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십자인대파열을 조기에 치료하는 경우 십자인대재건술과 같은 치료가 가능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십자인대재건술은 무릎 관절을 인대 손상이 심각해 단순 보조치료 및 비수술치료로는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시행된다.

수술 방법은 무릎 관절을 0.7mm 정도 작은 구멍을 낸 후 관절 내시경과 특수 기기를 삽입해 수술과정을 직접 모니터링 하며 손상된 십자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매우 정밀하며 안전해 정상적인 인대로 복구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또한 1~2시간 내외의 짧은 수술 시간과 출혈이 적고 최소 절개만으로 이뤄져 흉터가 없어 수술적 부담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지점과 원인을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하며 무릎의 상태와 연령, 활동량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수술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수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절개범위가 적어 통증과 출혈, 후유증 발생 위험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인본병원 최덕현 대표원장은 "십자인대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무리한 스포츠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 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고 양반다리를 오래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비만 체형은 무릎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를 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수술 후에는 평소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는 등 무릎에 부담이 가는 행동은 자제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무릎관절 주변을 눌러주는 마사지나 간단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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