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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레전드’ 토니 페르난데스 지병 별세, 향년 57세…애도 물결
‘토론토 레전드’ 토니 페르난데스 지병 별세, 향년 57세…애도 물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2.1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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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페르난데스를 추모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처)
토니 페르난데스를 추모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처)

1980∼90년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타 유격수였던 토니 페르난데스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류현진 새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레전드 스타 중 한 명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미국 현지 언론들은 페르난데스가 지난 16일(한국시간) 신장 질환과 뇌졸중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들어 건강히 급격히 나빠지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유격수인 페르난데스는 토론토의 레전드 야수 중 한 명으로 1983년 토론토에서 데뷔해 빅리그에서 17시즌을 뛰었다. 개인통산 2158경기에 나서 타율 0.288, 94홈런, 844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골드글러브는 4차례, 올스타 역시 5차례나 선정됐다.

커리어 17시즌 중 12시즌을 토론토에서 활약했고 1993년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 현역시절 막판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잠시 뛰다 2001년 다시 토론토 복귀 후 은퇴했다. 아직까지 토론토 역대 최다안타(1583개)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날 MLB.com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토론토 선수단은 구단 레전드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보냈다.

토론토 구단은 "오늘 우리 클럽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 우리 모두는 이를 슬퍼하는 중"이라며 "페르난데스는 토론토 팬들에게 12시즌 동안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선사했다. 그가 토론토에 미친 영향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 그를 애도한다"는 추모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재 토론토 방송국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과거 페르난데스와 함께 뛰었던 벅 마르티네스 역시 "페르난데스는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이라고 떠올린 뒤 "그와 함께 경기할 때가 즐거웠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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