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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명칭이 '스타트포인트'? ... 직장인 83% "노동조합에서 '노동' 빼도 된다"
노조 명칭이 '스타트포인트'? ... 직장인 83% "노동조합에서 '노동' 빼도 된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1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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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제공)
(인크루트 제공)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노동조합 명칭에서 '노동'이 빠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지난달 10~26일 직장인·구직자 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체인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노조는 각각 '스타팅포인트'와 'SG길드'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또 네이버 노조의 경우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조 네이버지회'라는 이름 대신 별칭인 '공동성명'을 더 널리 쓰고 있다.


이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82.7%,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17.9%로 집계됐다. 가장 큰 이유로는 '파업 중심의 기존 노동운동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어서'(37.7%)가 꼽혔다.

이어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전해져서'(26.8%), '노조라는 말이 싫어서'(9.8%), '다른 사람에게 노조 조합원이라고 말하는 것이 싫어서'(8.7%)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대로 노조에서 '노동'을 빼지 않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굳이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36.7%)가 꼽혔다. '노동이라는 말이 빠지면 근로조건을 향상한다는 목적성이 분명하지 않아 보여서'(30.5%)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노조라는 이름을 써야 협상시 무게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17.2%), '조합원 간 연대감과 소속감이 덜 전해질 것 같아서'(9.4%)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의 노조 가입 의사를 물은 결과 51.8%는 가입 의사가 있었고 37.0%는 없었다. 이미 가입했거나 가입 의사가 있는 경우 이유는 '근로조건 향상에 대한 기대'(68.0%)가 가장 많았다. '회사 내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16.7%), '조합원으로부터 가입을 독려받아서'(5.6%), 노조 활동을 해야 인사·승진 등에 유리하다고 들어서'(4.6%)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노조 가입 의사는 만 30세 이상부터 만 35세 미만이 48.0%였으며, 만26세 이상부터 만 30세 미만이 45.1%로 나타나는 등 주로 젊은 직장인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의사가 없는 경우에는 그 이유로 '근로조건을 별다르게 향상시켜 주지 않을 것 같아서'(18.7%), '투쟁 중심의 노조 활동을 하고 싶지 않아서'(18.3%), '노조 활동을 하면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15.5%), '노조 위원장 등 간부의 정치적 출세에 이용당하는 것 같아서'(14.0%), '개인 시간에 손해를 보기 때문에'(13.7%) 등을 들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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