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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임미리 논란' 사과 ... 총선 악재 차단 시도
이인영 '임미리 논란' 사과 ... 총선 악재 차단 시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1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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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 제1차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월 임시국회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24-26일 대정부 질문, 27일과 3월5일 본회의 등의 일정으로 30일동안 열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 제1차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월 임시국회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24-26일 대정부 질문, 27일과 3월5일 본회의 등의 일정으로 30일동안 열린다.

 

지난주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에 대한 고발로 곤욕을 치른 더불어민주당은 당 원내대표가 직접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임 교수를 고발했다가 취하한 것과 검찰개혁 등 최근 불거진 논란을 들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비교적 많은 비중을 할애해 당에 대한 외부 비판을 언급하고 사과했다. 그간 연설의 내용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당 안팎으로 불거진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로 읽힌다. 


이 원내대표는 연설 초반부터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음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느 한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의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임 교수에 대한 고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당 내부에서까지 공개 비판 여론이 들끓자 민주당은 고발을 취하했다. 임 교수를 비롯해 야권에서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공식 사과를 요청했으나 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인순 최고위원이 "마음이 아프다.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유감 표명을 했다.

같은 날 당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전 총리는 이후에도 측근들을 통해 "더 빠르게, 확실히 사과했어야 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대표는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지도부 또는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민심 앞에 겸손해야 하는데 이번 상황에서는 그것이 좀 부족했다"며 "저도 지도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당 차원에서 추가적인 공식 사과 계획이 없냐는 질의에는 "네. 임미리 교수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짓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강훈식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내부점검을 통해서 저희도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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