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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코로나19 확진자 349명 추가…집계방식 바꿔 대폭 감소
중국 후베이성 코로나19 확진자 349명 추가…집계방식 바꿔 대폭 감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2.20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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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湖北)성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20일 대폭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현지시간) 기준 지역 내 확진 환자 수가 전날보다 349명 증가해 총 6만2031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전날 169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25일 이래 가장 낮은 일일 확진자 수다.

이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또다시 임상 진단 환자를 통계에서 제외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위건위는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계획 제6판에서 후베이성과 이외 지역의 진단 기준 차이를 없애고, 앞으로는 의심환자와 확진환자 두 가지로만 구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 위건위가 발표한 제5판에서는 의료진이 흉부 엑스레이 등 영상 검사를 토대로 임상 진단을 내리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하게 했었다. 그 결과 확진 환자 수가 대폭 늘자 또다시 통계 기준을 원상복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내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108명 증가해 총 2029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의 대부분(88명)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우한(武漢)에서 나왔다. 우한에서만 현재까지 15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20일 0시 기준 중국 본토 내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날까지의 누적 사망자 수와 이날 후베이성 발표 수치를 합치면 본토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2100명이 넘을 전망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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