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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클린수주 총력”… '한남3구역' 출사표
대림산업 “클린수주 총력”… '한남3구역' 출사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2.2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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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3구역 전경

한남3구역 재입찰 수주전에 참여한 대림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입찰과정에서의 불법행위를 배제하고 '클린 수주'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은 20일 "한남3구역 수주전에 정정당당하게 참여해 준법수주의 모범적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입찰제안으로 대림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근 재개발, 재건축 수주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열 또는 불법 행위는 조합원들의 피해로 되돌아가고 있다. 한남3구역 역시 위법 소지로 인해 재입찰을 진행함에 따라 기존 일정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에서도 한남3구역의 과열 및 불법수주를 막기 위해 집중 감시태세로 준법 수주를 독려하는 중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당장 눈앞의 수주를 위해 조합원을 현혹시킬 수 있는 일시적인 제안은 과감하게 배제해 준비 중"이라며 "대신 미래 지향적인 관점을 담은 진정성 있는 사업계획을 꼼꼼하게 구성하여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원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진정한 준법 수주에 앞장서고, 최상의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지난해 입찰 때부터 운영해오던 자체 검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철저히 배제해 깔끔하게 승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대림산업은 단지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진정한 성패는 시공사 선정 시점의 사업 조건이 아니라 입주 이후에 형성되는 단지 가치에서 결정된다"며 "영업활동에서부터 입찰 내용, 시공, 입주 이후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답을 제시해 한남3구역 수주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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