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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로나19' 가짜뉴스·매점매석 등 600여건 수사 중
경찰, '코로나19' 가짜뉴스·매점매석 등 600여건 수사 중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2.2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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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전 서구 용문동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대전 신천지 교회)에서 서구보건소 방역관계자들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 신천지 교회는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 1명이 대전 교회에서 예배한 사실이 알려져 교회를 폐쇄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와 매점매석(사재기)·판매사기와 관련해 구속 수사를 포함해 600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청은 현재까지 가짜뉴스·개인정보 유포와 관련해 63건을 수사해 그중 36건의 관련자 49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가짜뉴스 26건의 34명, 개인정보 유포 10건의 15명 등이다.


검거된 36건 중 지역 교류 온라인 커뮤니티인 속칭 '맘카페'를 통한 유포가 10건으로 파악됐고, 공무원 등 업무관련자가 내부자료를 유출한 사레도 8건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성북구청 소속 공무원 3명이 성북보건소 보고서를 유출한 건은 서울지방경찰청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허위조작 게시물 241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나 사이트 운영자 등에 삭제·차단을 요청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 무료배부'같은 문구로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수사를 벌이고 있으니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URL)는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찰은 최근 급증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대구 북부경찰서 등을 언급하면서 확산 중인 스미싱 문자와 관련해서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해당 메시지 등의) 생산·유통 경로를 내·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 문자 메시지에는 '대구 코로나 확진 내용 관련 링크를 클릭했는데 은행 계좌에서 통장 잔고 전액이 인출됐다'는 취지 내용이 담겼고,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넓게 퍼졌다. 또 47번째 확진자의 동선이라며, 대구 동아백화점, 동성로 등 다중이용시설 10여군데를 지목한 내용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을 기반으로 확산됐다. '31번 확진자가 집에서 자가격리하겠다면서 간호사의 마스크를 벗기고 몸싸움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

이에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해당 내용들은 거짓이며,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 등 유포행위는 철저히 수사해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매점매석, 판매 사기와 관련해서도 각각 9건과 572건을 수사 중이다. 이중 사기 혐의 2명은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매점매석 9건은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며, 지난 5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포함된 범정부 합동단속반에 경찰관 30명을 지원해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기 범죄는 대부분 마스크 대금을 입금받은 뒤 금전을 편취하는 이른바 '먹튀' 사건이 주를 이뤘다. 울산남부경찰서와 수원중부경찰서는 각각 9800만원과 110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식당이나 주점에서 난동을 부린 뒤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지구대·경찰서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인 것처럼 행세한 불법행위자도 검거·구속했다.

경찰청은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중대 불법행위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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