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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4474명 전원 자가격리 ‘코로나19’ 전수검사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4474명 전원 자가격리 ‘코로나19’ 전수검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2.2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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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신도 9000여명 중 명단 파악된 4474명 우선 격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부가 31번째 확진자(61·여)가 다니던 대구 신천지 교회의 신도 전원을 자가격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앞서 당국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발병 전 2번, 발병 후에도 2번 총 4번에 걸쳐 대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대명로 81)를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교회에서만 며칠째 수십명의 확진자가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부 방침은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으로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교회 신도 약 9000명 중 우선 명단이 파악된 4474명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대구교회 신도 약 9000명 중 20일 1차로 4474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나머지 명단은 21일 중 확보할 예정"이라며 "명단이 확보된 신도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운 자는 중앙교육연수원 등에 시설 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신도 9000여명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도 실시할 것"이라며 "설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대구교회 신도 전수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도 전원에 대한 해외여행력과 의료기관 방문력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신천지 교단 협력을 통해 전체 신도 대상 자발적 자가격리를 교단 차원에서 권고하고, 지역장 등 교단 조직력을 활용하여 자체점검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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