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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유은혜 “전국 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결정”…교직원은 출근
[코로나19 확산] 유은혜 “전국 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결정”…교직원은 출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2.23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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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1주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3일 오후5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1주일간 개학이 연기된다. 3월2일로 예정됐던 각급 학교의 개학이 9일로 미뤄진다. 이후 상황은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 개학은 연기되지만 휴업 명령 성격이라 교직원들은 학교에 출근해야 한다.

개학 연기에 따라 학교는 여름과 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범위(유치원 18일·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교육부는 선 담임 및 학급 배정, 연간 교육과정 운영 계획 등을 학생․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가정에서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학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개학이 미뤄지며 생길 수 있는 돌봄 공백은 가족돌봄휴가제(무급원칙)를 활용하되 저소득층이나 맞벌이가정 등을 위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맞벌이부부 자녀 등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모든 신청자가 긴급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당초 교육부는 지난 21일 '교육부-서울시 중국 입국 유학생 대책회의 결과' 발표 브리핑서 개학 연기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었지만, 이날 연기 의사를 밝힌 것은 국민들의 요구와 함께 청와대가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학 연기 결정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감염 우려로 초중고 개학을 연기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올라온 '초·중·고 전면적인 개학 연기를 요청합니다' 청원에는 오후 5시 기준 10만5000명이 동의했다.

교육부는 이 밖에 학원에 대한 휴원과 등원 중지조치도 권고했다. 시도교육청 합동 단속반을 통해 방역 물품 비치 등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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