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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지순례 확진자와 동승한 이스라엘 대사, 베이징서 전격 격리
韓 성지순례 확진자와 동승한 이스라엘 대사, 베이징서 전격 격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2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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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travel advisory)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힌 가운데 23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travel advisory)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힌 가운데 23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텔아비브에서 서울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들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중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베이징에서 전격 격리됐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즈비 하이페츠 주중 이스라엘 대사가 지난 15일 텔아비브에서 서울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들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하이페츠 대사가 왜 서울행 비행기를 탔는지, 그가 한국에서 중국으로 언제 이동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베이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와 관련해 하이페츠 대사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하긴 했지만 그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아 한국인 관광객들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었으며 비행 동안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 대변인은 "대사의 몸 상태는 좋고 그는 베이징에 도착한 뒤 계속 일하고 있다"며 "한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 도착한 뒤에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23일 기준 한국에서는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국민 70여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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