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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턱관절장애 벗어나려면 ‘이것’ 해봐야
만성 턱관절장애 벗어나려면 ‘이것’ 해봐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2.24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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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가 있으면 입을 벌렸다 닫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국민 10명 중 3명이 갖고 있어 생각보다 흔한 질병이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상이 생긴 턱관절 상태를 내버려두면 만성화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

만성화된 턱관절장애는 제대로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만들며 삶의 질을 떨어뜨려 우울감, 무기력감 등 심리적인 문제도 유발할 수 있다. 심해진 턱관절장애 증상을 없애기 위해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고 효과가 좋다는 운동이나 치료를 해보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땐 다음과 같은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첫 번째는 ‘불균형한 골반과 딱딱하게 굳어 있는 하체 근육’이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으로 스트레스, 잘못된 습관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턱관절은 전신 구조와 영향을 주고받는다. 특히 골반, 고관절은 턱관절 및 두개골과 상하 대칭을 이뤄 균형 상태를 더욱 긴밀히 공유한다. 따라서 턱관절 상태가 나쁘지 않더라도 골반이 틀어지고 하체가 단단하게 경직돼 있을 경우 턱관절이 나빠지기 쉽다.

두 번째는 ‘벌어지고 퍼진 구조’이다. 몸이 벌어지고 퍼진다는 개념이 생소할 수 있지만 턱관절 기능이 나빠지고 전신 밸런스가 틀어지면 뼈와 근육, 관절 등이 벌어지고 퍼지는 변화도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몸 상태를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육안으로 잘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턱관절장애 치료 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압구정에서 턱관절치료를 진행하는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만성 턱관절장애로 고생하고 있다면 골반과 하체 근육, 그리고 전신구조가 벌어지고 퍼져 있는 건 아닌지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을 해결하지 않으면 턱관절장애 치료를 아무리 받아도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증상의 재발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며 “따라서 턱관절장애 치료 시 골반과 전신 구조를 함께 검사하고 치료하는지, 퍼지고 벌어진 몸을 모아주는 치료를 하는지, 다양한 케이스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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