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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 코스피 2070선 급락 … 환율 1220원 돌파
'코로나19 쇼크' 코스피 2070선 급락 … 환율 1220원 돌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2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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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로 24일 코스피가 83.80포인트 떨어지면서 2070선으로 주저 앉았다. 코스닥은 4%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630선으로 밀렸다.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구두개입에도 11원 뛰며 1220원을 돌파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결과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경기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일)과 비교해 83.80포인트(3.87%) 떨어진 2079.04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5일(2060.74포인트) 이후 약 2개월 반 만의 최저 수준이다. 낙폭과 하락률은 2018년 10월11일(-98.94포인트·-4.44%) 이후 최대치다.

외국인이 7868억원 순매도하면서 급락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77억원, 1929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순매도, 기관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1월26일(8576억원) 이후 근 3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떨어졌다. 하락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5.24%), 삼성SDI(-4.61%), 셀트리온(-4.52%), 현대차(-4.30%), 현대모비스(-4.16%), 삼성전자(-4.05%), SK하이닉스(-3.40%), 삼성전자우(-3.37%), LG화학(-2.95%), NAVER(-2.90%) 순으로 컸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6.16%), 의약품(-4.68%), 기계(-4.50%), 운수장비(-4.48%), 건설업(-4.48%), 화학(-4.41%)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70포인트(4.30%) 내린 639.29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4일(638.91포인트)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낙폭과 하락률은 지난해 8월5일(-45.91포인트·-7.46%) 이후 최대다.

외국인이 홀로 41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3억원, 2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하락률은 에이치엘비(-7.49%), 케이엠더블유(-6.75%), 솔브레인(-5.13%), CJ ENM(-4.71%), 메디톡스(-4.28%), 스튜디오드래곤(-3.59%), 휴젤(-3.02%), 셀트리온헬스케어(-2.49%), 펄어비스(-1.71%), 에코프로비엠(-0.70%) 순으로 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8.23%), 운송장비(-5.54%), 건설(-5.30%), 출판매체(-5.26%), 비금속(-5.21%) 등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도 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지수 반등은 비둘기 연준 확인과 국내 코로나19 공포 우려 완화 시점에서 나타날 듯하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11원 오른 1220.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13일(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중이며, 투기 거래 등으로 환율의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구두 개입에 나섰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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