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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주류·커피 안마셔 ... 소비심리 '꽁꽁'
코로나19 여파로 주류·커피 안마셔 ... 소비심리 '꽁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2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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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대 공군기상단으로 파견된 공군 군수사 소속 장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오전 계룡시내 위치한 음식점 앞에 확진 환자가 음식점을 다녀가 소독으로 인해 휴무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충남 계룡대 공군기상단으로 파견된 공군 군수사 소속 장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오전 계룡시내 위치한 음식점 앞에 확진 환자가 음식점을 다녀가 소독으로 인해 휴무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기호식품인 커피와 주류는 한 달 사이 판매량이 최대 반토막이 나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커피전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0% 이상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스타벅스도 지난 1월 말을 기점으로 매출이 소폭 꺾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상당수의 매장 매출이 50% 이상 꺼졌다"라며 "매출이 20~30% 빠진 정도면 오히려 '선방했다'고 해야 할 지경"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주류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주류 도매업계에 따르면 1~2월 국내 맥주·소주 유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0% 이상 감소했다. 대구·경북 등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일부 음식점은 주말 주류 판매량이 최대 70% 주저앉기도 했다.

한 대형 주류도매업자는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주류 가릴 것 없이 유통량이 평균 30% 줄었다"며 "대구·경북·부산으로 들어가는 주류는 그야말로 반토막이 났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가 메르스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 가뜩이나 주52시간제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든 주류업계는 전례 없는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서용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메르스 때보다 업계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구 신천지교회 사건이 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며 "확진자 및 사망자가 메르스 사태를 훨씬 상회하는 만큼 예상보다 더 심각한 소비 위축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코로나 발(發) '소비 위축'이 식음료 제조사는 물론 유통업체, 도·소매 소상공인까지 한꺼번에 휘청이는 '도미노 충격'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업황 침체의 근본 원인이 재난의 일종인 '전염병'이기 때문에 매장 방역과 임직원·고객 안전 보호 외에 별다른 소비 진작 캠페인을 벌이기 어려워서다.

한 국내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 유통이 막히면 도·소매업자는 물론 소상공인도 일제히 흔들릴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업계 전체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하지만 소비 진작은커녕 코로나19 위험지역은 주류 판촉도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이번 사태가 지나갈 때까지 고통을 감내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도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고객과 임직원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매출 대응책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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