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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들! <후쿠오카>, <작은 아씨들>, <사냥의 시간>
감독,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들! <후쿠오카>, <작은 아씨들>, <사냥의 시간>
  • 전해영 기자
  • 승인 2020.02.25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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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은 아씨들>, <사냥의 시간>에 이어 시네아스트 장률과 대세 배우 박소담, 윤제문이 재결합한 영화 <후쿠오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30 여성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모으고 있는 <작은 아씨들>은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이 어른이 되기 위한 사랑과 성장의 드라마로 세계적인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을 연출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데뷔작 <레이디 버드>에서 함께 한 배우 시얼샤 로넌과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으로 의기투합해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안았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배우 이제훈, 박정민을 독립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파수꾼>의 감독 윤성현과 9년 만의 조우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충무로를 이끌어가는 대세 배우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가 함께해 연기와 연출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기생충> 남매 최우식, 박소담의 연이은 차기작 소식으로 주목받았다. 시네아스트 장률의 12번째 작품이자 <경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에 이어 한국 거점 도시 3부작의 마무리 격 작품이다.

특히 전작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를 통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던 배우 윤제문과 박소담이 다시 한번 합을 맞추며 장률 유니버스를 확장시킨다. 촬영 당시 장률 감독은 “윤제문 배우는 몸 전체가 연기다. 굉장히 디테일하고 예민하다”, “박소담 배우는 온몸의 세포가 다 연기와 관계된 것 같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농담처럼 다음 작품까지 함께하자던 말이 자연스럽게 <후쿠오카> 출연까지 이어졌다는 후문.

여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베테랑 배우 권해효가 합세해 트리플 주연을 완성했다. <후쿠오카>에서 배우 권해효, 윤제문은 첫사랑 때문에 28년째 앙금을 쌓고 사는 선후배 ‘해효’와 ‘제문’으로 분해 불협화음 와중에도 티키타카 만담 케미를 펼친다.

박소담은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문제적 캐릭터 ‘소담’으로 열연,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에서 자신이 연기했던 ‘주은’의 인형을 들고 다니는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촬영지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의 ‘주은’ 부녀가 후쿠오카 출신 재일동포로 나온 점을 꼽은 장률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연결고리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장시킬지 기대를 높인다. 3월 12일 개봉.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인디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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