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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미래교육 플러스] 우리나라 실질 문맹률 75%?… 배움의 기초, 문해력 왜 중요한가
[EBS 미래교육 플러스] 우리나라 실질 문맹률 75%?… 배움의 기초, 문해력 왜 중요한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2.25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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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미래교육 플러스 ‘배움의 기초, 문해력’ 1부 ‘문해력, 왜 중요한가?’
EBS 미래교육 플러스 ‘배움의 기초, 문해력’ 1부 ‘문해력, 왜 중요한가?’

오늘(25일) EBS1TV <미래교육 플러스>에서는 ‘배움의 기초, 문해력’ 1부 ‘문해력, 왜 중요한가?’ 편이 방송된다.

글을 읽는다고 문맹이 아니다? 글은 읽지만 이해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도 문맹이다. 디지털 기기가 많아진 요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배움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와 이것을 키우는 적절한 방법에 대해 미래교육 플러스에서 알아본다.
 
문맹률은 1%에 가깝다는 우리나라. 하지만 OECD 조사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문맹률은 무려 75%. 10명 중 7명은 글을 읽고도 무슨 뜻인지 모른다?

단순히 읽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실질 문맹률’이란 글자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가 아니라 문해력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문해력이란, 문자를 읽고 그 의미까지 아는 것! 문해력이 떨어지면 글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진다.

특히 아동이나 청소년기에 문해력이 떨어지면, 문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게 돼 열심히 공부해도 문제를 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자연히 전반적인 학습에도 문제를 겪게 된다. <미래교육 플러스> ‘배움의 기초, 문해력’ 1부에서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해보고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해력 실태에 대해서 알아본다.

◆ 다양한 사회 변화와 교육의 격차

정보 습득 방법의 변화와 읽기 경험의 부족… 문해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문해력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경남 부연구위원은 다문화 가정, 교육 소위 계층 등의 교육 여건에 따른 문해력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최규홍 교수는 최근 학생들이 책으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정보를 접하다 보니 글을 꼼꼼하게 읽기보다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보는 것에 익숙해져 문해력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 시대에 들어서 가족 수가 줄어들며 학생들이 사용하는 단어 수도 줄고 어휘력도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움의 기초, 문해력’ 1부 <문해력, 왜 중요한가?>에서 문해력을 저하하는 원인을 진단해본다.

◆6주에 걸친 문해력 향상 ‘특별’ 프로젝트!

과연 아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수업이 한창인 교실 안 하품을 하고 고개를 저으며 유독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남학생. 그리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가도 글을 쓰기 시작하면 소극적으로 변하는 여학생. 두 학생은 각각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으로 학습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천왕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부진 원인 파악을 위해 문해력 진단 검사를 했다. 진단은 듣기, 유창성, 쓰기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점수를 종합한 결과 두 학생 모두 평균 점수보다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천왕초등학교 방대곤 교장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맹은 국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습의 실패로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문해력 저하로 인해 학습에 적신호가 켜진 학생들,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미래교육 플러스>에서 6주간의 특별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

◆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초등학교 2학년 시기!

‘초기 문해력이 중요하다.’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은?

특히 문해력 교육이 안 되어 있으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실패를 경험한다. ‘초기 문해력’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문해력을 아동 발달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최규홍 교수는 모든 학생이 당연히 기초 문해력을 갖췄을 것이라 여기지 말고 학생들의 수준을 빨리 파악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해력은 차근차근 나이 들수록 쌓여가는 게 아니라, 아동기에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능력이라는 말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경남 부연구위원은 행복한 학교와 사회생활을 위해 문해력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 박중훈 연구원은 글을 못 읽던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건 인생이 바뀌는 일이라고 말하며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러면서 한결같이 문해력 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을 특히 강조한다. 문해력이 낮은 아이들이 자기 눈높이에 일기 학습으로 의미를 이해하며 성공의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학습 역량 문해력! 깜깜한 동굴을 걷던 아이들을 밝혀주는 문해력 교육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오늘(25일) 화요일 밤 11시 35분 EBS 1TV ‘배움의 기초, 문해력’ 1부 <문해력, 왜 중요한가?>에서 고민해 본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미래교육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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