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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망 총 9명으로 '치명률 1%' ... 위중환자 2명 →6명
국내 '코로나19' 사망 총 9명으로 '치명률 1%' ... 위중환자 2명 →6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25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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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9명으로 치명률은 국내 확진자 893명 대비 1%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14명이며, 위중한 환자는 6명이다. 6명 중 2명은 청도대남병원에서 이송된 환자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부산 온천교회, 칠곡 밀알사랑의집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위중 또는 중증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위중 상태인 코로나19 환자는 치료 의료기관에서 인공심폐기인 에크모(ECMO) 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크모는 폐 기능이 호전될 때까지 생체신호를 유지해주는 의료기기다. 환자 몸 밖에서 심장과 폐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인공호흡기는 폐질환 이상이나 마취를 시켜 수술할 때 인공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폐포에 산소를 불어넣는 의료장비다.

아울러 이 날 대구시에 따르면 새벽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68세 여성이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해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지난 23일 기침과 복부 팽반 증상으로 내원한 뒤 24일 폐렴이 의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급성호흡부진으로 25일 새벽 3~4시쯤 숨졌고 그 뒤 검체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

전날 오후 4시11분쯤에는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숨졌다. 107번째 확진자로 67세 남성이다. 이 환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자로 경북대병원에 이송한 뒤 입원 중 사망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청도대남병원과 관련된 286번째 환자(62·남)가 사망했고, 19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청도대남병원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아온 55번째 확진자(59·남)도 같은 날 사망했다. 경북대병원에서 혈액투석 등 치료를 받던 38번째 환자(57·여)와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했던 54번째 환자(57·남) 역시 23일 숨졌다.

지난 21일 밤 경북 경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43번째(41·남) 환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두 번째 사망자는 지난 21일 가까운 지역에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부족해 부산대병원까지 이송된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인 55세 여성이었다.

지난 20일에도 청도대남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던 63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졌다. 국내 첫 사망자다. 이 사망자는 숨진 뒤 이뤄진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사망자는 연고자가 없으며, 조현병을 앓았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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