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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저도(猪島) 개방 및 관광개발 해법 모색
거제시, 저도(猪島) 개방 및 관광개발 해법 모색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2.2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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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남해안 신비의 섬, 저도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거제시는 지난 2. 26.(수) 거제시청 소통실에서 「저도 개방 및 관광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옥영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저도 상생협의체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도 관광 수요는 1년 중 실제 입도 가능기간을 6개월로 산정했을 경우 31만 명에 이르며, 해군과의 합의로 최근 9개월 이상 개방이 가능해 짐에 따라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도 일부 개방과 전면 개방, 소유권 이전과 이후, 입도일수를 연 112일과 연 192일로 달리하여 8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분석하였을 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최소 668억 5천만원, 최대 2,476억 5천만원에 이를 수 있으며, 조선업에 치우친 거제 지역경제 변화를 위해서도 저도 개방과 관광개발에 따른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용역을 수행한 ㈜창미이엔지의 서광원 이사는 저도에 대한 투자와 개발 및 그로 인한 소비효과는 장목면을 포함한 거제 북부권에 고용, 생산, 소득 등의 측면에서 높은 승수효과를 보이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저도는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고 해군이 관리하고 있는 특수성과 섬이라는 지리적 요건을 감안했을 때, 관광개발을 위한 관계기관의 협의가 쉽지 않은 점, 장기적으로 소유권 이전에 막대한 비용 지출되는 점 그리고,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낮은 경제성이 큰 걸림돌로 분석되었다.

또한, 저도와 관련하여 자연환경조사, 인문환경조사, 특별(역대 대통령 발자취)조사와 연동하여 다양한 스토리텔링 작업과 이를 표현하고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는 다각도의 대안을 찾아 자연, 인문적 측면의 숨겨진 저도 내 관광자원을 찾아 종합 야외 박물관으로 조성할 수 있는 마스터 플랜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추이를 지켜보면서 단계적 전략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용역 결과를 참고하여 시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한층 더 수렴하여 저도 개방 이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저도 관광개발계획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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