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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혼다 클래식 생애 첫 우승 … 신인왕 등극이어 쾌거
임성재, PGA 혼다 클래식 생애 첫 우승 … 신인왕 등극이어 쾌거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03.02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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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퍼팅 모습(jtbc방송 캡처)
임성재 퍼팅 모습(jtbc방송 캡처)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마침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 캐나다의 매켄지 휴즈(5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양용은에 이어 2번째다.

PGA투어 50번째 대회만에 정상에 선 임성재는 우승상금 126만달러(약15억2500만원)를 차지하며 통산 상금(610만4883달러·약 73억8900만원) 600만달러도 돌파했다.

임성재는 PGA투어에서 우승한 역대 7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임성재에 앞서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열(1승), 김시우(1승), 강성훈(1승) 등이 PGA투어 정상을 경험했다. 가장 최근 우승자는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정상에 섰던 강성훈(33·CJ대한통운)이다.

임성재는 2018년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머쥐며 2018-19시즌 PGA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임성재는 루키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번 이름을 올렸고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경쟁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데뷔 첫 해부터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해 꾸준한 성적을 올린 임성재는 우승이 없었음에도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후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추천으로 출전하고 2019-20 시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조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마크했다.

2020년 들어서는 이번 대회 전까지 6개 대회에서 톱10에 단 한 번 이름을 올리며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에서 기다렸던 첫 승을 따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던 임성재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탔다. 이후 3번홀(파5)부터 5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7번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에 그쳤다.

그러나 임성재는 일명 '베어 트랩'이라 불리는 난이도가 높은 15번홀부터 17번홀 구간에서 힘을 냈다. 15번홀(파3)에서 약 2.4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6번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2번째 샷으로 그린 공략에 성공, 파로 위기를 넘겼다. 이때 경쟁하던 휴즈가 보기에 그치면서 임성재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7번홀(파3)에서도 임성재는 티샷을 약 2.4m 거리에 붙였다. 휴즈가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며 따라 붙었지만 임성재도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4번째 샷을 홀컵 약 0.7m에 붙이며 파를 기록, 단독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임성재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플릿우드가 18번홀(파5)에서 2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고 대회는 임성재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의 시즌 5번째 톱10.

2019 US오픈 우승자 개리 우드랜드는 2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4오버파 284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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