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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은지...She's Lovely
방송인 박은지...She's Lovely
  • 조혜미 기자
  • 승인 2020.03.0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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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화보

사진 = Queen 양우영 기자

 

현재 LA와 한국을 오가며 방송 MC, 뷰티 크리에이터, 패션사업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박은지가 처음으로 퀸을 방문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성실하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녀, 오늘은 시크한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는 잠시 내려놓고 그동안 숨겨왔던 러블리 한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 요즘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제가 2018년에 결혼을 하고 2년째 LA와 한국을 오가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예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뷰티 유튜브 채널을 위해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고, 방송 활동도 틈틈이 하고 있어요. 또 작년부터 시작한 패션 사업이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받고 있어서 그쪽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구요.

 

- LA에서의 생활이 힘들진 않나요?
일 때문에 LA와 한국을 자주 오가는데 시차 적응이 가장 힘들어요. 한국과 LA는 시차가 무려 17시간이나 나거든요. 그 외에는 크게 힘든 점은 없어요. 요즘 워낙 글로벌화 되어 있어서 문화나 생활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어 보이네요. 굳이 어려운 점을 꼽자면 가끔 언어장벽이 생길 때가 있어요. 제가 원래 말로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인데, 미국에서는 영어로 제가 원하는 만큼 다양하게 표현을 하지 못해서 가끔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공부도 하고 있어요. 

 

- 결혼 생활은 어떠세요?
굉장히 행복해요. 부부 팀워크가 좋다고 해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남편이 이해심이 많고 저랑 성향이 너무 잘 맞아서 둘이 박자가 잘 맞아요. 특히 제 일에 대해 남편이 전폭적인 이해와 지지를 보내주고 있어서 더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요.
최근에는 가정과 일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요.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사랑과 일,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거든요. 

 

사진 = Queen 양우영 기자

 

- 뷰티 유튜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유튜브에서 ‘Egee Park’이라는 뷰티 채널을 시작한 게 2014년이에요. 그땐 유튜브가 한국에서는 열풍이 없어서 연예인 중에서는 제가 최초의 뷰티 크리에이터였죠. 이렇게 일찍부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건 제가 이전부터 미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유튜브에서 베트남계 미국인인 미쉘 판이라는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관심 있게 봤어요. 그 채널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했었는데, 거기서 한국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을 하는 걸 보고, 내가 직접 뷰티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땐 유튜브 관련 정보가 많이 없어서 직접 여기저기 찾아도 보고 주변에 도움도 요청하면서 어렵게 시작했던 기억이 있어요.


  
-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나요?
모든 영상을 제가 직접 기획하기 때문에 다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커버 메이크업, 데일리 메이크업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 했는데, 그중에서 구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영상은 V로그 영상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샵에 가고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을 찍어서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시더라구요. 정말 꾸밈없이 제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 냈기 때문에 구독자분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요.

 

- 특별한 자기 관리 비법이 있으신가요?
피부는 보습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보습이 충분히 안 되면 주름도 잘 생기고 잡티도 부각돼서 피부 노화가 빨리 오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LA가 한국보다 많이 건조한 편이라 최근에는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몸매 관리는 헬스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2006년에 미국에서 필라테스를 배우고 오신 선생님을 만나 처음 운동을 시작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계속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플라잉요가를 시작했어요. 스트레칭에 도움도 많이 되고 너무 재밌더라구요.

 

- 패션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대학교 때 의상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그래서 방송을 10년 넘게 해 오면서도 계속 패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언젠가 내가 직접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죠. 그러다 작년에 패션 브랜드를 런칭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 기쁘네요. 

 

사진 = Queen 양우영 기자

 

- 많은 일을 하고 계신데, 혹시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사실 제가 버킷리스트로 삼았던 많은 일에 도전을 했었고, 지금은 그것들을 이뤄나가고 있는 중이라서 당장은 다른 분야에 도전 할 생각이 없어요.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들에 감사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해요. 올해는 방송 진행이나 개인 사업과 같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 오늘 밸런타인데이 컨셉으로 촬영을 하셨는데, 혹시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있나요?
오늘 촬영하면서 생각났는데, 제가 밸런타인데이 때 남편에게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살다 보니 잠시 잊고 있었는데, 오늘 컨셉 덕분에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종일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던 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가 꽤 큰 의미를 가지고 챙기는 행사예요. 아마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남편과 함께 퀸 매거진을 보면서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해요. 갑자기 미국에 있는 남편이 더 보고 싶어지네요. 

 

- 오늘 촬영을 마친 소감이 어떠신가요?
퀸은 예전부터 애정을 가지고 보던 매거진이었는데, 이렇게 표지를 장식하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평소에는 뉴트럴한 컬러의 시크하고 절제미가 있는 패션을 자주 입는데, 오늘은 완전히 다른 느낌의 러블리 한 분위기, 밝은 컬러의 옷을 입어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는 촬영이었어요. 이번 퀸 촬영을 계기로 올해 더 많은 곳에서 인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ueen 조혜미 기자] 촬영 양우영 기자 스타일링 안수명 실장 메이크업&헤어 박선미 원장, 이봉주 디자이너(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웨스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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