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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코로나 극복 지역상권 살리기에 앞장
변광용 거제시장, 코로나 극복 지역상권 살리기에 앞장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3.05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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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시장 “확진자 다녀간 가게에서 직원들과 점심
SNS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 스타트
‘지역상인 돕기 인증샷 친구 소환’ 캠페인도 펼쳐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변광용 거제시장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5일 직원들과 함께 관내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졌던 상동동 소재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시에 따르면 이곳은 관내 2번 확진자가 들러 식사를 한 곳으로 공개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사장 A씨는 “혹시 모를 감염증 예방을 위해 일주일간 식당 문을 닫았고,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공개된 직후 식당 내부와 외부, 주변 일대까지 철저한 방역소독을 마쳤지만 손님은 예전 같지 않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료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모든 가게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게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그 일대까지 철저히 소독을 완료하여 더욱 안전하니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를 다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내자”며 “영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직원들과 자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변광용 시장은‘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하며 지역 상권 회복에 힘을 보탰다.

변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 모두가 다함께 코로나위기를 극복하면서 민생경제도 살리는데 동참하자는 취지로 이 같이 제안했다.

변 시장은 “코로나19로 발생한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많은 분들이 동참하면 힘이 될 것 같아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히며 다음 주자로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과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우승태 NH농협 거제시지부장을 지명했다.

이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자유문구를 적은 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며 “다음 주자로 참여할 세 명을 지명해 동참해 달라”고 전한 뒤‘#지역경제살리자 #코로나위기극복 #바이러스 아웃’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변 시장은 자유문구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합시다. 여러분의 동참이 지역경제를 살립니다. 힘내라 거제!’라고 적었다.

앞서 변 시장은 지난 달 26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착한 임대료 운동’을 제안한 바 있으며, 28일에는 거제상공회의소와‘착한 임대료 운동 추진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거제시에서는 이런 움직임들을 계기로 지역 내 다수의 건물주와 임대인들이 임대료 면제 또는 인하를 결정하며 곳곳에서 동참을 이어가고 있다.

지명을 받은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날 즉시 자신의 sns에 “코로나 위기로 거제시민 모두가 힘들지만 그중에서도 건물을 임차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정말 클 것”이라며 착한 임대료 운동으로 챌린지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알린 뒤 다음주자로 황철환 거제경찰서장, 조길영 거제소방서장, 조경희 웨딩블랑 대표를 지명했다.

우승태 NH농협 거제시지부장도 “축산, 화훼농가 등이 급격한 소비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농업인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전하며 권순옥 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강광옥 KT&G 거제지점장을 지목했다.

아울러, 시는 관내 상점을 찾아 이용한 후 SNS에 인증샷을 게시하고 친구를 지명하는‘지역상인 돕기 인증샷 친구 소환’챌린지도 함께 진행한다.

이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끊긴 지역 내 식당 등에서 음식을 먹거나 물건 구입 후 인증샷을 남기는 미션을 완수하고 2명의 친구에게 동참을 유도하는 릴레이로 진행되며 첫 주자는 시청 홍보담당관에서 맡는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관내 상점 이용을 장려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줌으로써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동참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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