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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기업銀 목표가 하향…매수의견은 유지"
하나금융투자 "기업銀 목표가 하향…매수의견은 유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3.06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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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IBK기업은행이 정부 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2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췄다.

기업은행은 혁신성장 및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및 환경·안전설비투자펀드 운영을 위해 지난 5일 26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를 결의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8986원으로 신주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2937만9034주다.

최정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소규모 정부 증자는 지난 2013년 이후 8차례나 실시되는 등 그동안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요인이지만 이번 규모가 예년에 비해 다소 큰 편인데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당 발행가엑이 낮아지면서 희석(dilution) 폭도 4% 내외로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경안에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1.5% 초저금리 대출 2조원 추가 증액 등이 포함돼 하반기에도 1500억원 내외의 추가 증자 실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경상이익 감소폭이 타행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반복적인 증자, 주당배당금(DPS) 감소에 따른 배당 매력 저하, 만성적 국책은행 디스카운트 등을 감안하면 매수 의견을 유지하지만 업종 내에서 투자 매력도는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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