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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업급여 7819억원 지급 ... '역대 최대'
2월 실업급여 7819억원 지급 ... '역대 최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3.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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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과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0.2.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과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0.2.25

 

고용노동부가 9일 펴낸 '고용행정통계로 본 2020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주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1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신규 신청자는 제조업(1만9000명)과 건설업(1만7000명)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에 사업서비스(1만2000명)와 도소매(1만2000명)가 뒤를 이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구직급여 신청이 잇단 모양새다.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이로써 총 7819억원으로, 지난해 7월 기록된 기존 사상 최고치인 7589억원을 갈아치웠다.

정부의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초반 7개월 동안 5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8월부터는 5000억~6000억원대 수치도 보인 바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전체 수혜자 수는 53만6000명이었으며 지급건수 1회당 수혜금액은 135만3000원이었다.

고용부는 지난달 구직급여 수혜자와 지급액이 급증한 원인으로 업무일 증가와 정부의 고용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들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작년 2월 대비 올해 2월에 증가한 고용센터 업무일이 사흘로, 이것이 구직급여 수혜자와 수혜금액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적용된 구직급여 지급기간 연장에 따라 올 1월에 수혜기간이 종료되지 않고 지난달까지 수혜 중인 자가 4500명"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혜자 대부분이 상한액 6만원과 하한액 5만4216원을 적용받은 작년 2월과 달리, 올 2월에는 대부분 상한액 6만6000원과 하한액 6만120원을 적용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고용부는 특히 지난달 고용센터 업무일 증가에 따라 구직급여 신청자가 1만6000명, 수혜자가 8만명, 지급액이 1173억원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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