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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구로을 후보 자가격리 … 선거캠프 건물 코로나 감염
윤건영 구로을 후보 자가격리 … 선거캠프 건물 코로나 감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3.1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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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후보가 지난 8일 구로2동서 소독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윤 후보는 선거캠프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는 바람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페이스북 캡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후보가 지난 8일 구로2동서 소독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윤 후보는 선거캠프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는 바람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페이스북 캡처

 

청와대 국정상황 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후보가 '자가격리'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당했다. 국회의원 출마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적 있지만 총선 공천을 받기 전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진보진영내 위상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윤 후보는 10일 "선거 캠프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경인로 610 코리아빌딩 건물 내 한 업체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10일 오전 7시 현재 30명)가 발생함에 따라 저를 비롯한 캠프 자원봉사자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윤 후보는 "저는 확진자 발생소식이 전해진 9일 오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다른 캠프 자원봉사자들은 오늘 구로보건소에서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확진자들이 발생한 사무실(11층 콜센터)과 저희 선거 사무실(6층)은 사용하는 층도 다르고 탑승 엘리베이터도 분리(짝수층 홀수층 엘리베이터 분리운용)돼 있다"며 "구로보건소 측은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캠프 방문자들은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인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 왔다"고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윤 후보는 "뉴스로 보던 일이 바로 눈 앞 가까이서 벌어지니, 지금 이 상황과 싸우고 있는 국민들의 걱정이 얼마나 크실지 더 가슴 깊이 새겨진다"며 "빨리 코로나 정국이 수습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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