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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융안정 도모할 것" … 외환시장 개입 시사
이주열 "금융안정 도모할 것" … 외환시장 개입 시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3.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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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2.2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2.27

 

유가가 급락하고 세계 증시가 폭락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 금융 및 외환시장에 선제적으로 구두개입해 효과를 내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10일 오전 8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환율 및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 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장불안 심리에 편승한 투기적 거래 등으로 환율의 일방향 쏠림 현상이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시장 개입을 시사했다.

정부와 한은의 외환시장 구두개입만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1200원 밑으로 떨어지는 효과를 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전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198.9원에 거래중이다.

이 총재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전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가 및 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중소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금융기관 건전성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대출정책,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우려감과 국제 유가 폭락 여파로 대폭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3.76포인트(7.79%) 급락한 2만3851.0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폭락한 2746.56,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떨어진 7950.68에 장을 종료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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