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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강진 산골 농막 김원홍·고지현 부부와 딸 다온, 행복 향해 한발 한발…
[인간극장] 강진 산골 농막 김원홍·고지현 부부와 딸 다온, 행복 향해 한발 한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13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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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KBS 인간극장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오늘(13일) KBS 1TV <인간극장>은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전라남도 강진 서기산 자락. 구불구불 좁디좁은 산길 초입, 집을 통 채로 실은 크레인이 고전 중이다.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하다 '입산'을 결정한 김원홍 씨네 가족의 이사 풍경이다.

스물 여덟, 한창 직장과 결혼을 고민할 나이에 가진 것을 내려놓고 산으로 들어온 젊은이가 있다. 전라남도 강진, 산속으로 이사 온 김원홍(28) 씨가 그 주인공.

빽빽한 편백 나무숲을 등지고 자리 잡은 외딴 농막. 밤이면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알전구들이 켜지고, 아담한 다락방에선 세 식구가 옹기종기 떠드는 말소리가 들리는 곳. 초보 아빠 원홍 씨가 아내 고지현(28) 씨와 딸 다온(5)이를 위해 직접 짓고 꾸민 보금자리다.

사실, 원홍 씨가 한창 젊은 나이에 속세를 떠나 입산을 결정한 데에는 딸 ‘다온(5)’이의 영향이 크다는데….

스물셋,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부모가 된 원홍 씨와 지현 씨. 마트, 서빙, 치킨집, 카페 운영 등등..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았다. 제 삶을 다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 예쁜 딸, 다온이를 남부럽지 않게 기르고 싶어서였다. 

갓 돌 지난 다온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이른 아침에 나가 밤늦게 귀가하는 생활을 해야 했지만, 부부는 힘든지도 모르고 살았다. 젊어서 열심히 일하면, 훗날 온 가족이 행복할 날이 오리라는 믿음과 확신을 품고 열심히 살았던 부부.

하지만, 부모의 빈자리가 너무 컸던 탓일까. 어린 다온이는 축농증, 폐렴, 중이염 등의 잔병을 달고 살았고 또래보다 연약했다. 다온이가 많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생계를 놓을 수 없어 다른 친척에게 다온이를 맡겨야 했다는 부부.

다온이를 행복하게 잘 키우고 싶어 열심히 살았는데, 행복은 자꾸만 도망가고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적어졌다.‘이렇게 사는 게 의미가 있나, 지금 불행한데 나중에 행복해서 뭘 하나’ 하는 생각이 진해졌고, 부부는 쳇바퀴같은 삶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다 버리고, 산으로 가자. 우리 셋이서” 도시와 달리 모든 것이 불편하고, 어려운 것 투성이지만 원홍 씨 가족은 산속에서의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즐겁다. 다온이는 자극적인 과자와 초콜릿 대신 군고구마와 군밤을 사랑하는 어린이가 되었고, TV를 끼고 살던 부녀는 매일 아침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산길을 산책한다.

함께라서 행복하다는 이 소박한 가족의 산골 입성기를 통해 ‘돈보다 더 귀중한 가족의 사랑’에 대하여 되새겨보자.

KBS 인간극장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KBS 인간극장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오늘 <인간극장>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5부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인터넷 연결은 포기하고, 급한대로 휴대폰 무선 통신을 이용해 인터넷 사용을 하기로 한 부부. 고장났던 수도 문제도 해결하며 하나씩 바로 잡아간다.

다온이와 텃밭을 일구고, 온 가족이 함께 물고기도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쳇바퀴같은 도시 생활보다, 자연에서의 소박한 행복을 찾아 떠난 초보 아빠 원홍 씨.

아직 어설프고, 더디지만 한발 한발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원홍 씨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를 인간극장에서 함께 해 보자.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KBS 인간극장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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