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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 PGA투어 한달간 중지, ‘마스터스’도 무기 연기
코로나19 확산 여파… PGA투어 한달간 중지, ‘마스터스’도 무기 연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1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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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약 한 달간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PGA투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시즌 중단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모든 대회를 취소했다. 나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마스터스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4일(한국시간) 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100% 옳은 결정이라 믿는다. 앞으로 몇 주안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이번 결정은 올바른 결정으로 남을 것"이라며 대회 취소를 지지했다.

매킬로이는 "여전히 불확실한 것이 많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앞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상황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US오픈 챔피언 개리 우드랜드(미국)은 "현재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대회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른 종목들도 중단하는 상황에서 골프만 대회를 연다면 보기에 좋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자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도 PGA투어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니클라우스는 "투어의 결정을 지지한다. 이런 결정이 사람들은 안전하게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열정적인 스포츠팬들도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던 부분을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도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무서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모두들 이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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