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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첫 코로나19 확진자’ 루디 고베어, 6억 기부…“부적절 행동 반성”
‘NBA 첫 코로나19 확진자’ 루디 고베어, 6억 기부…“부적절 행동 반성”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15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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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고베어 트위터
루디 고베어 트위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센터 루디 고베어(28·프랑스)가 50만달러(약 6억원)를 성금을 기부했다.

유타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고베어가 기부한 금액 중 20만달러는 NBA 시즌 중단으로 인해 업무가 사라진 홈 구장 파트타임 근로자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면서 "20만달러는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0만달러가 조금 넘는 10만유로(약 1억3500만원)는 프랑스 건강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NBA 선수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베어는 진단 전 기자회견장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감기 증세가 있었음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마이크와 테이블을 손으로 만지는 장난까지 쳤다. 결국 그는 코로나19 확진자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고베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팀 동료 도노반 미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베어는 사과와 함께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50만달러를 보탰다. 

NBA에서는 지금까지 케빈 러브(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이 구장 파트 타임 직원 등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루디 고베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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