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성균관대학교가 2020학년도 1학기를 전면 온라인 강의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는 가운데 세종대도 같은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다. 여타 대학도 "추이를 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혀 온라인 강의 중심 학사일정 운영이 대부분의 대학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18일 성균관대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여러 가능성으로 인한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고 그 중에는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안을 포함해 교수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온라인 강의 연장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대 관계자 역시 "온라인 강의 전환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숭실대 역시 "온라인 강의 연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처럼 일부 온라인 강의 연장에 고민하고 있는 학교 외의 대학들도 추이를 지켜보는 상태다. 중앙대는 "19일쯤 온라인 강의를 더 연장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국민대 본부 관계자 역시 "4주간 잡아둔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나 성공회대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지역에서는 이미 전면 온라인 강의를 결정한 대학들도 있다. 지난 1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원격 온라인 수업을 연장했고 17일에는 부산 부경대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때까지 비대면 수업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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