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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20대 신천지 신도 ‘음독 추정’ 극단적 선택…코로나19 '음성'
광주서 20대 신천지 신도 ‘음독 추정’ 극단적 선택…코로나19 '음성'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3.18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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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지역 20대 신천지 신도가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쯤 A씨(25)가 광주 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A씨는 119에 "음독을 했다", "살려달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119는 긴급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집을 찾았고, 성경과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단체 명함 등 유품을 다수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예방적 조치를 위해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을 임시 격리조치했다.

A씨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임시 격리조치를 해제하고 A씨가 거주했던 집을 상대로 유서가 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광주시에서 실시한 신천지 신도 명단 관련 1차 전수조사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1차 전수조사에서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를 다녀오지 않았다고 밝혔고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없어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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