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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3개월 연기…서울 4월 청약 일정도 조정 전망
분양가상한제 3개월 연기…서울 4월 청약 일정도 조정 전망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3.1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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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서울 월별 일반분양 예정 가구.(제공=부동산인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7월 말로 3개월 늦춰지면서 서울 청약 일정도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4월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 분양이 분산될 것으로 보여 수요자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에서 3월 중순 이후부터 연말까지 2만1938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분양 물량이 전체의 80.5%인 1만7182가구다. 정비사업 외에는 지역주택조합, 민간도급사업 등을 통한 일반분양 물량이다.

정부는 전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오는 4월 29일에서 7월 29일로 3개월 늦추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조합에 총회 개최를 연기하라는 목적에서다.

이에 7월 말까지 분양 일정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둔촌주공,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동작구 흑석3구역 등 10개 정비사업장이 당장 4월 분양 예정이었다.

부동산인포는 4월 말 전 분양을 하려고 했던 조합과 건설사들은 숨통이 트였고, 수요자는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사업장 한곳 한곳이 놓치지 아까운 곳들이 많다"면서 "일정이 분산될 것으로 보여 수요자의 선택 폭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팀장은 "유예기간이 늘긴 했지만, 7월 이전에 분양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청약자들은 자금계획을 잘 세워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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