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3:55 (수)
 실시간뉴스
[생방송오늘저녁] 섬진강 벚굴·미나리 밥상·대왕 도다리…코로나블루 주의보, 과민성 방광
[생방송오늘저녁] 섬진강 벚굴·미나리 밥상·대왕 도다리…코로나블루 주의보, 과민성 방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0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방송오늘저녁
생방송오늘저녁

오늘(20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281회에서는 △세상 속으로-코로나 블루 주의보 △자연 밥상-섬진강 벚굴, 초록 미나리 △바다 위의 헌터-대왕 도다리잡이 △톡톡 이브닝-과민성 방광 등이 방송된다.

◆ [세상 속으로] 코로나 블루 주의보 

코로나19에 대한 이슈가 두 달 이상 지속 되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블루 (blue·우울감)'를 앓고 있다!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감염병 확산에 대한 정보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면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을 넘어 신체적 균형감도 떨어지고 있다는데! 이제는 질병 방역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방역해야 할 차례!

자치단체마다 있는 심리센터에서는 연일 상담 전화가 울린다고 하는데! 뿐만 아니라 경기도 하남시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손편지가 담긴 심리 방역 박스를 전달하는가 하면, 남양주시에서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찬 및 먹을거리 박스를 전달하며 건강 상태도 체크하는 등 심리 방역이 펼쳐지고 있단다.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 심리적인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그 생생한 현장을 찾아가 본다. 

◆ [자연 밥상] 자이언트급 벚굴 VS 초록초록 미나리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로 차려낸 자연 밥상 스페셜!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3월에서 5월까지!! 지금 먹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게 있다는데~ 바로 섬진강 벚굴! 벚꽃이 피는 시기인 이맘때 먹어야 한다고 벚굴이라고 이름 붙여졌다는데! 바위나 암석에 붙어 있어 일일이 손으로 떼줘야 한단다.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에 민물에서 자라 짠맛과 비린 맛이 적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만점! 아삭아삭 새콤달콤한 벚굴 회무침부터 벚굴의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벚굴 찜에 벚굴 가득 담은 벚굴 전, 벚굴 튀김까지! 크기에 놀라고, 맛에 놀란다는 벚굴 요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두 번째로 달려간 곳은 팔공산 자락의 한 농가! 손님들 입안으로 우걱우걱 집어넣는 초록 초록한 풀의 주인공은 봄을 알리는 미나리! 비닐하우스 문을 열자마자 초록초록한 세상이 펼쳐지는데~. 하우스 재배를 통한 미나리는 마디가 짧고 향이 강하면서 아삭한 맛이 특징! 

아삭함을 더하고 풋내를 제거하기 위해선 식초물에 코팅하는 게 특징이란다! 부부가 만드는 미나리 밥상을 맛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 미나리 초무침에서부터 미나리 부침개, 미나리를 곁들인 삼겹살까지! 직접 재배하고 직접 손질해서 더 맛있고 믿을 수 있는 미나리 밥상 만나러 팔공산으로 떠나보자! 

◆ [바다 위의 헌터] 봄 바다의 선물! 대왕 도다리잡이 

▷ 88한일호 : 인천 미추홀구 용정공원로
▷ 내고향강원도 :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75번길

봄바람의 향이 나기 시작하는 지금, 인천 연안부두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도 살려준다는 ‘도다리쑥국’. 바다와 육지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도다리와 쑥이 만난 별미를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 식객들이 몰려든다고.

경력 38년 베테랑 김종옥 헌터(55) 역시 마찬가지. 1983년 고등학교 졸업 이후 인천 앞바다에서 고기를 낚아온 베테랑 어부다. 도다리는 자망을 이용해 잡는데, 이는 물속에 그물을 바닥과 수직이 되게 쳐놓은 뒤 지나가던 물고기가 그물코에 걸리도록 해서 잡는 방법이다.

모랫바닥이나 펄 속에서 납작한 상태로 생활하는 도다리를 잡기 위해 그물은 바닥 밑까지 내려간다. 바람이 세도 조업이 가능한 도다리잡이지만, 물때를 놓치면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 매일 이르면 새벽 3시, 늦어도 오전 8시경엔 출항에 나선다.

아내와 선원 2명이 함께 배에 오르는 헌터. 도다리의 산란 직후인 3~4월은 새 살이 오르면서 영양분이 축적되는 시기라 도다리의 맛이 가장 좋다. 하루에 많게는 600마리, 적으면 10마리! 매일 부디 오늘도 많은 도다리가 걸려있길 바라며 그물을 올려본다.

봄 도다리로 요리하면 뭔들 맛이 없으랴만, 그중에서도 단연 도다리회와 도다리쑥국이 으뜸이다. 쑥과 미나리 등 봄나물과 도다리를 만나면 입 안 가득 봄의 내음이 퍼진다. 여기에 도다리무침과 별미 도다리미역국도 빠질 수 없다. 가장 빨리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도다리 한 상! 인천 앞바다에서 봄을 전하는 김종옥 헌터의 조업 현장을 살펴본다.

◆ [이 맛에 산다] 오지로 간 방랑자 

강원도 정선, 내비게이션은커녕 전화 연결도 어렵다는 골짜기 끝에 위치한 오지 마을. 산과 계곡의 비경이 펼쳐지는 이곳에 십수 년 전 화전민들이 살던 모습을 간직한 오래된 집이 있다. 예스러운 이 집의 주인은 바로 연극배우 겸 오지 여행가라는 최일순(54) 씨. 과연 20대 때 연극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세계의 오지를 다니며 여행을 했다는 그가 정선의 산골로 들어온 까닭은 무엇일까?

연극배우로 일하며 치열한 도시 생활을 하던 20대의 일순 씨는 이따금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꿈을 위해 묵묵히 달려왔지만, 사람과 도시에 회의를 느끼게 된 그는 때 묻지 않은 이들과의 만남을 위해 오지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몽골, 인도, 아프리카, 남아공 등 다양한 나라를 다녔다는 그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에 푹 빠졌고, 그렇게 삶의 터전 또한 정선의 산골로 옮기게 되었단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이혼의 아픔도 겪어 가족이 없는 그를 언제나 묵묵히 품어주었던 것 역시 산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고난 방랑벽을 지닌 그는 산에 들어와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세계 각국 오지를 누볐다. 그 덕에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독특한 물품들이 가득한 그의 보금자리.

오지를 여행하며 느낀 깨달음과 삶의 방식을 오지 산골에서 활용하고 있단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요리를 하고, 너른 계곡을 무대 삼아 나 홀로 공연을 펼치며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되었다는 그.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을 위해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와 강원도식 두부찌개를 대접하는데~ 자연에 몸을 맡긴 채 유유자적 살아가고 있다는 방랑자 일순 씨의 하루를 만나보자!

◆ [톡톡 이브닝] 봄 환절기 건강백서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환절기인 봄에 자칫 간과했다간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이 있었으니! 첫번째는 포도막염! 흔히 결막염과 헷갈릴 수 있는 포도막염은 눈의 피부라 볼 수 있는 결막이 아니라 안구 혈관층이라 불리는 포도막에 생기는 염증! 방치하게 되면 백내장, 녹내장으로 번질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질환!

실제로 이은희 주부는 단순한 결막염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결국 백내장으로 번져 2번의 수술까지 했다는데. 포도막염이란 무엇이고 자가진단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포도막염과 함께 봄철에 등장하는 질환이 있으니 바로 큰 일교차로 인해 요도가 압박돼 방광 기능 변화로 생기는 과민성 방광!

방광이 예민해져 소변을 저장하는 동안 방광 근육이 수축해 본인이 참을 수 없는 질환으로 심하면 방광 탈출증, 요로감염 등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사실! 장현숙 주부는 15년 전 요식업을 하면서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소변을 자주 참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기저귀를 차고 일하다가 고심 끝에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요실금으로 번져서 수술을 받았다는데. 

현재는 식당을 정리하고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하루 2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을 가거나, 밤에도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는 등 괴로운 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과민성 방광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톡톡 이브닝>에서 봄 환절기 건강백서를 소개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