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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하동군 옥종면 편백나무 숲지기 김동광씨 인생이야기
[EBS 한국기행] 하동군 옥종면 편백나무 숲지기 김동광씨 인생이야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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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남쪽나라 오감기행-코 끝에 맴도나 봄’
EBS 한국기행 ‘남쪽나라 오감기행-코 끝에 맴도나 봄’

오늘(2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남쪽나라 오감기행’ 제5부가  방송된다.

아침저녁으로 여전히 매서운 찬바람이 몰아치지만 그 바람 끝자락엔 달달한 봄내음이 묻어나는 계절.

가장 먼저 봄바람이 불어오는 남쪽 지방에선 성질 급한 봄꽃들이 하나 둘 꽃망울을 틔우고, 싱싱한 생명력으로 지난겨울을 견뎌낸 봄나물이 숨어있는 산비탈은 향내를 풍기기 시작한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남쪽나라로 봄마중을 떠나본다.

‘남쪽나라 오감기행’ 5부에서는 ‘코 끝에 맴도나 봄’ 편이 방송된다.

하동군 옥종면에 자리한 빽빽한 편백나무 숲. 사시사철 똑같은 모습인 편백나무는 계절에 따라 향기가 달라진다는데…. 특히 봄은 1년 중 편백 향이 가장 짙어지는 계절이다.

이곳에 편백 숲이 생겨난 것은 한 가족의 노력 덕분이라는데.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김동광 씨는 오늘도 숲을 지키는 숲지기로 살아가고 있다.

EBS 한국기행 ‘남쪽나라 오감기행-코 끝에 맴도나 봄’
EBS 한국기행 ‘남쪽나라 오감기행-코 끝에 맴도나 봄’

“나무에 애착이 있는거죠. 자식하고 똑같아요. 저는.”

숲지기 김동광 씨의 하루는 나무로 시작해서 나무로 끝난다는데. 숲을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동물 친구들까지 생겨났다.

숲속의 작은 친구들을 위해 김동광 씨가 준비한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

“아버지는 큰 숲이죠. 큰 숲. 이 산만큼 엄청나게 든든합니다.”

호랑이가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 자신은 죽어서 숲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숲지기 김동광 씨. 가족들에게 그는 어떤 사람일까? 편백 숲지기의 향기로운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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