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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켈 총리도 자가격리…“최근 접촉 의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독일 메르켈 총리도 자가격리…“최근 접촉 의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3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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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도 자가격리 / 사진 = 메르켈 총리 인스타그램
메르켈 총리도 자가격리 / 사진 = 메르켈 총리 인스타그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메르켈 총리는 사흘 전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맞았는데, 백신을 놓은 의사가 나중에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다. 

총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65세의 메르켈 총리가 자택에서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해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지난 금요일 20일 오후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는데, 당시 백신을 투여했던 의사가 나중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7월 한 공개행사 도중 온몸을 떠는 증세를 보이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메르켈 총리는 4번째 임기를 채우고 오는 2021년 10월 정계를 은퇴할 예정이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2명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 16개 주 총리들과 화상회의를 한 뒤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최소 2주 동안 3명 이상 모여서 안된다"며 "이러한 조치는 같은 집에 살거나 일하지 않는 이상 일괄적으로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식당과 미용실, 마사지 가게 등도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식당의 경우 배달 서비스는 여전히 가능하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메르켈 총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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