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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확진자 4명 늘어 총 334명…해외접촉 56명-구로콜센터 95명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4명 늘어 총 334명…해외접촉 56명-구로콜센터 95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3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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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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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소 33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34명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 집계보다 4명 늘어났다. 334명 가운데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5명이고, 해외 접촉 관련이 56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집계 이후 영등포구, 종로구, 용산구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영등포구 여의도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영등포구 20번째 확진자로 지난 18일 복부불편감 등의 증상이 있었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강서구 직장에 8시30분에 출근해 오후 6시30분 퇴근했고, 출퇴근에는 마스크를 끼고 택시를 이용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2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뒤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 내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종로구에서는 명륜1가 거주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에서 입국한 17세 여성이다. 확진자는 지난 19일 영국에서 돌아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증상이 없었다. 이후 인천공항에서 자택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이 확진자는 21일까지 자택에 머무르다 발열 등의 증상을 느껴 22일 아버지 차량을 이용해 종로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23일 양성 판정이 나와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의 아버지는 이날 딸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용산구에서는 이촌1동에 거주하는 50대 미국 국적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고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는 미국을 방문했다가 지난 21일 입국한 뒤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향했다. 당시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다음날 오전 6시부터 발열 및 두통 증상이 발현한 확진자는 오전 11시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그날 오후 8시4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분 뒤 확진자는 2차 검사를 실시했고, 2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됨에 따라 시는 정부에 유럽뿐 아니라, 미국, 필리핀으로부터 입국한 귀국자 명단을 요청하고 자가격리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해외 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의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필리핀 명단도 요청해 자가격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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