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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새 1천명 늘어 6천650명…전국민 3주간 외출금지령
영국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새 1천명 늘어 6천650명…전국민 3주간 외출금지령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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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위터 영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위터 영상

영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천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총 누적 확진자수가 6천650명에 달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자국민에 대해 3주간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오전 9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천650명으로 전날(5천683명) 대비 967명 증가했다. 한편 오후 1시 기준 사망자는 335명으로 전날(281명) 대비 54명 증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대국민 TV 연설에서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상점들은 즉시 문을 닫고 사람들은 더 이상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러 외출할 수 없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조치는 발표 즉시 3주간 시행된다.

존슨 총리는 △의약품 및 생필품 구매 △1일 1회 운동 △병원 진료 △출퇴근 등 정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외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출퇴근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할 수 있다.

또 영국 정부는 동거인과 함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2명 이상의 모임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결혼이나 세례식 등의 행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장례식은 허용한다.

제1야당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 또한 이 조치에 찬성 의사를 표했다. 노동당 소속 사디크 칸 런던시장 또한 "이 조치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면서 시민들의 명령 준수를 촉구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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