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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제한 양적완화'에 환율 급락 … 16.9원 내린 1249.6원
美 '무제한 양적완화'에 환율 급락 … 16.9원 내린 1249.6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3.2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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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회복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달러/원 환율이 전날보다 16.9원 내린 1,249.6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4포인트(8.26%) 오른 480.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회복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달러/원 환율이 전날보다 16.9원 내린 1,249.6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4포인트(8.26%) 오른 480.40으로 장을 마감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국내 금융시장 안정 대책 발표 등 정책적 호재에 힘입어 달러/원 환율은 16.9원 급락한 12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1.5원 내린 126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배경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꼽힌다. 전날(현지시간)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7000억달러로 제한했던 양적완화 규모를 무제한으로 늘리는 파격적인 조치를 내놓았다.

또 채권매입 대상도 확대했고 기업어음(CP)뿐 아니라 투자적격 등급의 회사채와 상장지수펀드(ETF)도 처음으로 사들인다고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24로 0.2%가량 내리며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이날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도 폭이 줄어들고,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자 달러/원 환율의 하락 폭이 커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준의 회사채 유동성 지원책까지 발표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에 대한 안전판이 마련됐다"면서 "다만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산 진정 기미가 보여야 시장 변동성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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