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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5만명 넘겨, 하루새 9249명 급증…사망자 685명
미국 코로나19 환자 5만명 넘겨, 하루새 9249명 급증…사망자 685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5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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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미터 갈무리
월드오미터 갈무리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만 명 가까이 늘어 5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700명에 근접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닷컴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9249명 증가한 5만2883명을 기록했다.

미국의 확진자수는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3위다. 하루에 1만여 명씩 증가하고 있어 이번주 내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32명 증가해 68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미국의 각주는 외출금지령을 속속 발령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자택대기 대상이 된 주민은 전체 인구의 44% 정도인 1억4452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번주 내로 최소 3개 주와 8개시가 자택대기령 등 조치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어서 인구의 49%가량인 1억6248만여 명이 자가 격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2명 중 1명이 집에 머무는 셈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나타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85%가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40%가 미국에서 발생한 사례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새로운 코로나19 진원지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에 큰 가속이 붙고 있다"며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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