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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림·GS, '사업비 7조원' 한남3구역 수주전 재돌입
현대·대림·GS, '사업비 7조원' 한남3구역 수주전 재돌입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3.2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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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3구역 전경

총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수주전이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 재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예상대로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3곳이 참여했다. 3개 건설사는 지난해 최초 입찰에서도 참여했고, 지난 2월 열린 현장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한남3구역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공동주택(아파트)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가격만 1조8881억원으로 총사업비가 약 7조원에 달한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지난해 10월 입찰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주전이 과열 혼탁해지면서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특별점검을 받았고, 그 결과 입찰 무효 판정을 받았다. 결국 조합은 최초 입찰을 무효화하고, 다시 입찰 절차를 밟기로 했다. 

재입찰 수주전에 뛰어든 3사는 조용한 홍보전을 펼치면서도 강력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OS요원을 통한 개별 홍보보다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자신들의 강점을 피력할 계획이다. 저마다 최고의 경쟁력으로 명품 아파트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사별로 제안한 단지명은 △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더로얄' △대림산업 '아크로 한남 카운티' △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등이다. 

시공사 선정 시기는 5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서울시가 다수의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총회를 미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응하지 않고 총회를 강행할 경우 법적 조치와 행정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엄포했다.

이에 조합은 당초 예정된 4월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5월18일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현재 같은 달 31일이 유력하나,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총회 시기를 확정하고, 그에 필요한 사업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감시의 눈이 많은 사업장인 만큼 드러내놓고 홍보전을 펼치기는 어렵다"라면서 "개별 홍보관 운영 등 클린 수주전을 펼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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