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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4.06%↓ 나스닥·S&P 3%대↓…국제유가 WTI 연이틀 급락
뉴욕증시 다우 4.06%↓ 나스닥·S&P 3%대↓…국제유가 WTI 연이틀 급락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28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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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새로운 불마켓(강세장, 저점 대비 20% 상승)이 하루 만에 사라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가 지속하면서 다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915.39포인트(4.06%) 내린 2만1636.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88.60포인트(3.37%) 하락한 2541.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95.16포인트(3.79%) 하락한 7,502.38에 장을 마감했다.

보잉이 10% 추락했고 셰브런과 디즈니가 8% 넘게 급락하며 다우를 끌어 내렸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보잉을 구제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하며 보잉 주가는 더 밀렸다. S&P 업종 가운데 에너지와 기술주는 각각 6.9%, 4.6%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증시에는 코로나 공포가 되살아났다. 미국이 코로나 확진자 8만5000명을 넘기며 중국을 제치고 최대 발병국이 됐다. 의회가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부양을 최종 승인했지만 증시는 장막판 더 떨어졌다.

미 하원이 상원에서 넘어온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안을 가결했다. 장 마감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승인한 부양안을 받자 마자 즉각 서명했다. 

이달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3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진 점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전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0만건을 넘기며 1930년대 대공황 수치를 4배 넘게 웃돌았다. 

미국에서 코로나 감염이 절정에 달하기 전까지 증시는 급등락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면 증시는 다시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누르고 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의 마니시 데스판데 미국주식전략가는 "중기적으로 볼 때 증시 리스크는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노트에서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경제적 검역이 얼마나 오래갈지와 그에 따른 경제적 피해규모라는 두 가지 불확실성이 아직 제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주 전체로 증시는 강하게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다우는 이번주 12.8% 급등하며 1938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S&P는 10.3% 뛰면서 2008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나스닥도 이번주 9.1% 급등했다. 특히 다우는 24~26일(화~목요일) 사흘 동안 20% 넘게 폭등하며 불마켓에 진입했었다.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무제한 양적완화를 천명했고 2조2000억달러의 재정부양안이 마침내 최종 승인됐다. 재무장관에 따르면 부양안에 포함된 인당 1200달러 수준의 현금지급은 3주 안에 실행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8%(1.09달러) 급락한 21.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는 7.7% 폭락한 바 있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5%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6.34%(1.67달러) 떨어진 24.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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