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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제주도 방문 모녀 발언’ 사과 [입장문 전문] 
정순균 강남구청장, ‘제주도 방문 모녀 발언’ 사과 [입장문 전문]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3.2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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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정순균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9일 최근 제주도 방문 모녀 방문 발언과 관련해 사과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이날 오후 ‘제주 방문 모녀 확진자 건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제주도 방문 모녀 확진자와 관련한 저의 발언이 진의와 전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함께하고, 고생하고 계시는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말씀과 지적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더 철저히 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심기일전해서 강남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그러면서 “저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강남구청장으로서 이러한 고통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해외입국자 유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에서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구청장은 지난 27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제주도를 여행한 미국유학생 모녀에 대해 “제주도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상태에 빠져있다”면서 “물론 제주도의 고충이라든지, 제주도민께서 입은 피해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이들 모녀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라고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 다음은 정순균 강남구청장 ‘제주 방문 모녀 확진자 건에 대한 입장문’ 전문

최근 제주도 방문 모녀 확진자와 관련한 저의 발언이 진의와 전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함께하고, 고생하고 계시는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말씀과 지적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더 철저히 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심기일전해서 강남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장으로서 이러한 고통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해외입국자 유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에서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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